윤대통령 양복 재단한 페르레이 손미현 대표
"김건희 여사는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분"
"김건희 여사는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분"
손 대표는 14일 공개된 뉴스1 유튜브 채널 '뉴스1TV'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손 대표는 지난해 여름, SNS를 통해 "뚱뚱한 중년인데, 아저씨인데 세련되게 옷 좀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메시지 발신인은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였다. 김 여사는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정치에 막 입문하려는 윤 대통령에게 입힐 맞춤 정장을 제작하기 위해 손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온 것이었다.
그 후로 손 대표와 페르레이의 재단사들은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시기부터 입었던 5벌의 맞춤 정장을 만들었다.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손 대표는 "당시 (검찰)총장님으로 불리던 시기라 무서웠는데, 두 분의 차림새도 편안하고 말투라든지 행동이 소탈해서 긴장이 풀렸다"고 했다.
손 대표는 김 여사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김 여사가 자신이 재단한 양복을 보고 "'옷에서 마음이 보인다'라고 말해줬는데, 고객에게 처음 들어 본 코멘트였고 그 말에 감동받았다"고 손 대표는 전했다.
또한 김 여사가 "한국사람들의 손바늘이 세계최고인데 열심히 일해서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응원도 해주셔서 힘이 나기도 했다"고 '뉴스1TV'에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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