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말 아껴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0일 윤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현충일 추념식,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서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는 윤 대통령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13일 처음으로 서울신문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취약 계층과 동물권을 위해 힘쓰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예방했다. 김 여사가 조만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예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 여사의 첫 국제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여사가 동행할 경우 국제 외교무대에 영부인으로서 데뷔하는 셈이 된다.
대통령비서실 측은 김 여사의 순방 동행 여부와 관련해 "아직 (김 여사의 나토 정상회의 동행)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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