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 내 33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보령과 서천, 태안 등이 피서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명 해수욕장인 보령 대천·무창포,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 당진 왜목마을·난지섬 등이 7월 일제히 개장한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7월2일 개장해 8월21일까지 51일간,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는 7월9일 개장해 8월15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오는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30일간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 관계자는 “박람회 개최 기간에 경찰과 소방 인력 등 하루 517명이 투입된다”며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람객과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은 7월9일부터 8월14일까지 개장한다. 이밖에 7월25일부터 8월7일까지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7월29일부터 30일까지는 여름문화예술축제도 열 예정이다.
도내 33개 지정 해수욕장 중 28곳이 몰린 태안은 피서객 맞이 운영계획 마련에 분주하다.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28개 해수욕장은 7월2일부터 8월15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조기·야간 개장은 없으며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군은 이 기간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24시간 상황 대처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는 많은 피서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몰과 일출로 유명한 당지 왜목마을과 서해의 동해라 불리는 난지섬 해수욕장은 7월9일부터 8월21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각 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열어 공무원을 상시 배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한편 관계기관·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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