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민 장관 "올여름 여행수요 폭증 대비, 안전점검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4 16:30

수정 2022.06.14 16:57

행안부,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열어
이 장관 "안전사고 없도록 철저 점검"
풍수해 취약지, 항공기 안전 등 중점
'물가안정' 지방 공공요금 동결 요청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여름 휴가철 폭발적 여행수요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관련 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태풍·호우 등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취약지역 점검도 확대한다. 특히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 시내버스·택시, 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 동결·감면 등도 추진한다.

14일 행정안전부는 2022년 제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및 제2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휴가철 여행안전 점검, 풍수해 종합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 정책 수립부터 중앙과 지방이 적극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여름 휴가철, 폭발적 여행수요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 등 각종 안전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안전 점검을 확대한다.

우선 행안부는 물놀이장·야영장 등 여행객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물 안전 관리를 비롯해 사고 우려지역 집중 점검, 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 공유 등을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특히 항공기 안전관리와 관련, 30일 이상 미가동 항공기, 저비용항공사(LCC) 위주 점검을 확대키로 했다.

국지성 집중호우, '변칙 태풍' 등이 예상되는 올 여름철 풍수해 대비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폭우·태풍 발생시 위험한 산지·옹벽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특히 소비자 물가를 자극할 공공요금 등의 안정적 관리도 주문했다. 정부는 전국 지자체에 하반기 시내버스·택시,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의 동결·감면 등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주요 내용 및 정부 지방시대 비전(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과 전략도 공유됐다.

국무조정실은 전국 시·도에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중앙·지방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개선·보완 필요사항 발굴·제안 등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권한이양 등으로 지역주도 균형발전 △신산업 육성·혁신특구 지정 등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로컬브랜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 고유 특성 극대화 등 지방시대 3대 전략을 지자체와 공유했다.


이밖에 정부는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 △무공해차(전기, 수소) 지방비 보조금 추가 확보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시설 확충 △민선 8기 원활한 인수인계 추진 △가뭄 지역 생활·농업용수 공급 등에 대한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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