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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접수 신고·상담건수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4 14:49

수정 2022.06.14 14:49

[파이낸셜뉴스]
금감원
금감원

지난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상담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4일 지난해 불법사금융 관련 신고·상담건수가 14만3907건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신저피싱 피해증가 등으로 보이스피싱(15.9%), 불법사금융(25.7%) 신고건은 증가하고 유사수신은 1.7% 감소했다.

특히 문자메시지, 카톡 등으로 가족·지인을 사칭해 휴대폰 고장, 신용카드 분실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신분증 사진, 계좌번호·비밀번호 등) 또는 금전이체를 요구하는 메신저피싱 사기가 크게 늘었다. 메신저피싱형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2020년 373억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991억원으로 급증했다.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회사 사칭여부 확인 등 단순문의·상담건도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화·문자의 진위 문의 등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상담의 경우 즉각적인 대응방법 안내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및 ‘엠세이퍼’에 등록하도록 안내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조치했다.

또 불법사금융 신고 중 위법 혐의가 상당하고 피해자가 형사처벌을 희망한 613건에 대해 수사당국(검찰·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유사수신 신고건 중 위법 혐의가 상당한 61건도 수사당국(경찰청, 시·도 특사경 등)에 수사의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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