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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4 14:59

수정 2022.06.14 14:59

'국제회의 도시로 공식 지정'된 경주가 최적지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이철우 지시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fnDB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이철우 지시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천년 고도 경주에서 펼쳐지기를 소망하며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와 시는 지난해 7월 6일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하며 경북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 예정이다.

특히 경주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 구미, 울산 등이 인접해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할 수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회의에 도입해 전통문화와 새로운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강점을 갖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유치 경쟁에 뛰어든 제주, 부산, 인천 등 그 어느 도시보다 경주가 정상회의에 최적화 된 도시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에 도와 시는 300만 도민의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콘텐츠를 구상해 추진 중이다.

우선 대대적인 숙박시설 점검을 통해 리모델링이 필요한 숙박시설을 선정하고 세계 정상들이 머무는 동안 최적의 공간을 구현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숙박시설 리모델링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한다.

이외 문화·체육·산업 등 분야별 지역출신 유력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300만 도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민간부문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영석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유치 신청 지자체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새 정부 공약인 지역균형발전에 부합, 정상회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9720억원의 생산유발, 46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790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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