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동산개발업계가 보다 나은 국민의 삶을 창출하고 부동산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에 번영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시대적 소명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1세대 디벨로퍼들은 개발사업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했고, 차세대 디벨로퍼들은 시장변화에 따른 사회적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부동산개발협회는 14일 '디벨로퍼의 시대적 소명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2022 KODA 비전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부는 '디벨로퍼의 소명과 역할'을, 2부는 '디벨로퍼의 발자취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전공 명예교수가 '디벨로퍼의 존재, 역할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디벨로퍼의 존재와 의미, 중요성, 시대적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2020년 제5대 김승배 회장이 선출됐음에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 간 이취임식이 진행되지 못했다. 제3대 문주현 회장(엠디엠그룹 회장)은 제5대 김 회장(피데스개발 대표이사)에게 협회기를 이양했고, 김 회장은 문 회장에 협회 발전 기여와 공헌에 대한 공로패를 전달했다.
부동산 개발업계는 보다 나은 국민의 삶 창출과 부동산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번영에 기여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시대적 소명도 다짐했다. △디벨로퍼로써 도시공간과 삶의 미래 제시 △국민들의 공간 수요 적시적소에 구현 △디벨로퍼에 주어진 지속적인 사회공헌의 사명 등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신·구 디벨로퍼들의 경험과 향후 시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세대 디벨로퍼인 정춘보 초대회장(신영 회장)과 문주현 명예회장, 김승배 회장은 살아있는 개발사업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차세대 디벨로퍼 3인(정무경 신영대농개발 이사, 운혁진 삼성증권 과장, 문현정 엠디엠플러스 이사)는 관련 산업 융합과 사회적 기여 방향, 향후 시장변화에 따른 자세에 대해 발표했다.
김 협회장은 "부동산개발업계가 더 큰 도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과거와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새 시대 혁신적 공간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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