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 다례, 대금 공연 등 “한국 매력에 흠뻑”
학생들은 13~15일 도봉서당에서 고택 숙박체험을 하고 신라 문화유산 탐방 후, 옥산서원에서 세계유산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문화재청·경북도·경주시가 후원한다. 덴버대는 10년째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
학생들은 14일 옥산서원에서 선비 복장을 한 채 붓글씨 쓰기, 전통다례, 국악 등 조선의 유교 문화를 체험했다. 코로나로 인해 조용했던 서원이 오랜만에 외국 청년들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처음 써보는 붓글씨와 서예가의 지도에 신기해하고, 부채에 한글 이름을 적으며 추억선물을 준비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조선의 교육기관인 서원에서 미국 학생들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세계유산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20여 년 전부터 문화재 활용 행사인 문화재생생, 서원활용, 산사, 종가집, 세계유산활용, 문화재야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