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시민과 함께 정읍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 당선인이 지난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 낙마 후 재도전 끝에 이번 6·1 지선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당선인은 선거 막판까지 상대 후보인 무소속 김민영 후보와 접전 끝에 3.98%p 앞서 신승(辛勝)했다.
이 당선인은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선거의 소회와 함께 선거 소회와 민선 8기 정읍시정 운영 방침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이학수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정읍시를 위해 일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소명을 잘 받들겠다. 제 자신을 버리고 정읍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가 되겠다. 우선 민생부터 챙기겠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함께 경쟁한 김민영, 이상옥 후보와 지지자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 요인은
▶'정읍의 새 시대'를 열어보려는 열망을 가득 안고 선거를 시작했다. 시민과 눈을 맞추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민과 함께 만든 저의 정책과 가치를 알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보여드린 정읍에 대한 저의 비전과 공약에 대해 시민들께서 호응해 주셨고, 그 결과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정읍시정 운영방침은
▶저의 첫 도의원의 시작부터 그랬듯이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며 ‘공평무사’의 자세로 정읍시장직을 수행하겠다. 정치적 약속에도 책임을 지고, 매사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사심 없이 일하겠다. 일방적인 행정이 아니라 협력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정을 펼치겠다. 반목과 대립을 뛰어넘어 협력하는 정치문화도 함께 만들어가겠다.
정치든, 행정이든 낡은 관행과 결별하고 당적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협업하여, 오직 정읍의 발전과 시민 삶의 풍요로움을 구하는 행정을 하겠다.
-민선 8기 최우선으로 추진할 사업들과 주력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후보 시절에 ‘시민 중심의 문화·생명 공유도시 정읍’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풍요로운 민생경제’, ‘품격있는 교육문화’, ‘함께나눔 행복복지’, ‘시민참여 열린시정’의 4대 목표와 ‘경제 살리고 일자리 만들어 미래 100년 준비’ 등 8대 추진 방향에서 80개 공약을 시민들께 약속드렸다.
현재 인수위를 통해 보다 견고한 공약들로 가다듬고 있으며 취임 후에 다시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서 정읍발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
무엇보다도 구태행정을 타파하고 깨끗한 행정을 펼치겠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살리는 실용정책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겠다.
-국가 예산확보 방안은
▶정치를 시작한 지난 20년 동안 쌓아 온 지방·중앙 정치권과의 탄탄한 인맥과, 8년 간의 도의원 경험으로 지방행정의 질속을 잘 알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윤준병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광역·기초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정읍을 발전시킬 준비를 착착 진행하겠다.
인수위 활동 동안에 현안을 파악하고, 중요한 사업들의 내용을 잘 숙지하여 정읍의 발전에 필요한 계획들을 세우고, 이에 따른 국비확보 대책을 같이 세우겠다. 이런 측면에서 취임 전 도지사 인수위, 지역 국회의원과 실무회의를 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인사 방침과 정책은
▶교과서적인 얘기를 드릴수 밖에 없다. 공평무사한 행정으로 시민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할 것이며, 공무원들이 일한 만큼 반드시 보상을 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
-인구 감소 대책은
▶과학기술, 첨단산업, 문화,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키우고, 혁신적인 발전전략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비전을 제시해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의 발길을 돌려세워야 한다.
저는 선거 동안에 기업유치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약속했다. 특히 지역농협과 연계한
돌봄농장(케어팜) 정책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교류·관계인구의 유입을 꾀하면서 인구 감소를 막는데 주력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통합하는데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항상 시민과 만나고, 의견을 구하는 이학수 시장이 되겠다. 이제 (시장을)만들어 주셨으니 시민들께서도 저를 도와주셔야 한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격려와 박수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공약은 더욱 잘 다듬어서 정읍 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할 것이며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다. 민생을 위해 독단적이지 않고, 시민과 함께 정읍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을 지닌 공적감수성이 풍부한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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