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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옆, 김량영 교수·개사과 그 직원…김어준 "1인 연예인 기획사냐"

뉴스1

입력 2022.06.15 08:06

수정 2022.06.15 09:2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때 뒤따른 4명 중 3명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B와 C씨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들어갔고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A)는 민간인 신분이다. B씨는 대선 기간 중 논란거리를 제공했던 개사과와 우크라이나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귤 사진을 SNS에 올렸고 5월 16일 윤 대통령이 자택 부근을 산책할 때 뒤를 따랐던 이로 알려졌다. 김량영 교수는 지난달 3일 단양 구인사 방문 때 김 여사를 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때 뒤따른 4명 중 3명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B와 C씨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들어갔고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A)는 민간인 신분이다. B씨는 대선 기간 중 논란거리를 제공했던 개사과와 우크라이나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귤 사진을 SNS에 올렸고 5월 16일 윤 대통령이 자택 부근을 산책할 때 뒤를 따랐던 이로 알려졌다. 김량영 교수는 지난달 3일 단양 구인사 방문 때 김 여사를 수행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예방 때 지인이 동행, 경호 등을 받은 일에 대해 이런 저런 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는 "마치 1인 연예인 기획사 대표처럼 김건희 여사가 움직이고 있다"며 이러다 사고난다고 연신 혀를 찼다.

김어준씨는 15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13일 김 여사의 봉하 방문은 의미있고 박수받을 행보인데 왜 이런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하는가"라며 공적 행보를 사적행보라고 애써 주장하는 바람에 사달이 났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봉하는 놀러 간 것이 아니라 현직 대통령 부인이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예방하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상징적 의미가 담긴 공식행보다"라며 "그런데 '친구야 전직 대통령 부인 뵈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럴 일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공사 구분이 안되는 것"이라며 "이는 한달여 전부터 누가 찍은 줄도 모르는 사진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김어준씨는 김 여사의 봉하행에 동행한 측근 4명 중 3명은 대통령실 직원으로 그중 2명(사진 속 B와 C)이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이 '김 여사 지인인 충남대 무용과 겸임교수'라고 한 분은 "(사진 속 A인) 코바나컨텐츠 전무출신인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다"라며 "특히 (사진 B 남성은) 지난 5월 16일 윤 대통령이 자택 부근서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찍힌 사람(다른 반려견과 함께 뒤를 따랐다)으로 대통령, 대통령 부인 동선에 (사적 관계인 것처럼)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당시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전두환 옹호성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직후 SNS에 '개 사과' 사진, 지난 3월 1일 귤 사진을 올린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김어준씨는 "이는 마치 연예인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처럼 운영되고 있는 방식이다"며 "곧 개선 되겠죠"라며 대통령실이 빨리 김건의 여사를 위한 공직 조직(부속실 등)을 만들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량영 교수는 지난 5월 3일 김건희 여사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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