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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마·주점·오피 성매매 14개 업소 157명 검거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12:15

수정 2022.06.15 12:1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유흥업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23개 업소, 총 191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풍속범죄 전담수사팀을 투입해 대형·조직형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게임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 결과 △대형 안마시술소의 성매매 영업 △호텔과 연계한 대형 유흥주점의 성매매 알선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오피스텔 성매매 등 14개 업소 157명이 검거됐고, 6명이 구속됐다. 환전 등 불법 게임장 9개 업소에서도 구속된 1명을 포함해 34명이 검거됐다.

주요 단속 사례로는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서울 소재 대형 A 안마 시술소에서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보고 방문한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9년여간 총 241억원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혐의로 업주·영업실장 등 24명을 검거했다.

또 서울 금천구, 도봉구 일대 총 22개 오피스텔 객실 임차한 후 브로커를 통해 고용한 태국인 여성들과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등 1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집합금지 등 방역 규제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풍속범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형 불법업소를 중심으로 선제적 단속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단속된 업소에 대해서는 과세자료 통보 및 기소 전 몰수보전 등 범죄수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성매매 광고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음성화·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업소에 대해 엄정한 단속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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