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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비건 선크림·벨벳 립스틱이 대세" 지그재그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15:38

수정 2022.06.15 15:38

"올 여름 비건 선크림·벨벳 립스틱이 대세" 지그재그

[파이낸셜뉴스] 비건 선크림과 벨벳 제형 립스틱 등이 올 여름 뷰티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올 여름 뷰티 트렌드를 15일 발표했다.

지그재그가 이달들어 8일까지 '뷰티관'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선케어' 상품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약 2.6배(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뷰티관 선케어 카테고리 1~6위까지 모두 '비건 선케어'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지그재그에서 선 론칭한 비건 인증 선크림 '투쿨포스쿨 워터 베어 선크림'은 프로모션 진행 후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립 메이크업' 성장세도 뚜렷하다. 이달 들어 메이크업 상품 판매가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80% 늘어난 가운데 립 메이크업 상품 판매는 2배 이상(105%) 증가했다. 동일 색상 내에서 톤을 다르게 배색하는 '톤온톤 메이크업' 트렌드가 계속되며 발색이 좋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벨벳 립' 상품이 인기다.
지그재그에서 지난달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물복딱복 피치에디션'을 선 론칭한 브랜드 페리페라는 거래액이 전월 대비 약 188% 증가했고, 선 론칭 상품 중 주요 컬러는 1차 완판됐다.

글로우 제형의 신상품 출시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그재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릴리바이레드 글래시 레이어 픽싱틴트'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등은 모두 올해 새로 출시된 글로우 제형의 립 상품이다.

메이크업 브러시, 뷰러, 속눈썹 등 '뷰티 소품'’ 판매도 같은 기간 두 배 이상인 약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아이즈원의 장원영 메이크업이 떠오르면서 이목구비를 강조할 수 있는 '가닥 속눈썹' 판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뷰티 디바이스' 판매가 두 배 늘었다.
제모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마사지기, 피부 관리기기 등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 여름 풀메이크업이 부활하면서 마스크 묻어남이 적은 벨벳 제형의 립스틱, 신상품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는 글로우 립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고 비건 인증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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