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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벤처 스타트업 키나바, 40억 규모로 투자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5 16:46

수정 2022.06.15 16:46

그린 벤처 스타트업 키나바, 40억 규모로 투자유치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 대한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기술을 보유한 키나바(공동대표 최강일, 한향원)는 한국산업은행, 포스코 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기존 투자자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시드 투자에 이어 추가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연구교수인 최강일 교수, 기계공학 양현익 교수,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비티 여성 임원까지 역임한 한향원 대표가 있는 키나바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는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출범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이 핵심기술로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 주성분 ‘셀룰로오스’의 경우 발열량이 낮아 자체 연로론 부적합하다. 두 가지 이상 유기성 폐기물을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반응기에 넣고 탈수, 수화반응을 통해서 석탄 등 탄소사슬 구조 펠릿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며, 이때 자체적으로 개발한 촉매를 사용하여 발열량을 증가하게 하거나 악취 원인 물질을 최소화한다.

본 기술을 통해 최근 한국동서발전의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 대체제로 폐목재를 활용한 생산 실증 설비를 통해 6,300Kcal 이상의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과 악취제거를 통한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와 중소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도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앞으로는 축산농가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돈분, 우분, 계분 등 축산분뇨의 자원화를 위한 경쟁력까지 확보하여 자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축분을 활용한 바이오차 연구개발과 축분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키나바는 대기업과 공동협약에 의한 하수슬러지 지원화 사업 투자, 유기성 폐기물 활용을 통한 발전용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향원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에서 ESG 경영 투자확대, 글로벌 자원순환 트렌드에 맞게 이와 관련한 기관투자자들도 문제 해결을 위해 참여했다.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삼아 유기성 폐기물 시장성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기업, 대기업과의 전략적 상생 협력 동반관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아 성공적 ESG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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