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간 밤낮으로 우는 개소리에 인근 주민들이 듣고 제보
코리안독스 레인보우 쉼터, 용인서 구출해 치료·보호 중
[용인=뉴시스]천의현 기자 = 코리안독스(KDS) 레인보우 쉼터는 견주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오랜시간 홀로 방치돼 온 강아지를 무사히 구조해 보호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코리안독스는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에서 오랫동안 방치돼 온 강아지를 구조했다.
구조된 강아지는 견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수일간 방치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작업은 강아지가 수일간 밤낮으로 우는 소리를 인근 주민들이 듣고 제보하면서 이뤄졌다.
해당 강아지는 현재 KDS 레인보우 쉼터에서 치료, 보호 중이다.
코리안독스 관계자는 “사람의 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은 인적드문 곳에서 견주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홀로 오랜시간 방치돼 있었다”며 “구조하러 갔을 당시 아이의 얼굴에 있는 진한 눈물자국에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강아지의 몸과 마음에 깊이 남겨진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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