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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4 등 6684대 리콜…연료 누유로 시동꺼짐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09:44

수정 2022.06.16 09:44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FMK,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9개 차종 81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BMW X4 xDrive20d M Sport Package 등 23개 차종 6684대에서는 연료필터 히터 내부의 밀봉 불량으로 연결부위에서 소량의 연료가 누유돼 전원분배기 내부로 유입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FM 카고 등 4개 차종 1295대는 차량통신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 유리 와이퍼 작동·정지 시 간헐적으로 과부하가 발생하여 스위치 제어 부품(릴레이)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앞 유리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FMK에서 수입해 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92대는 48V 배터리 연결배선의 고정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연결부 접촉 불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40 Recharge Twin 46대는 가속페달센서 일부 연결배선의 방수 불량으로 센서 커넥터 내 부품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가속페달을 작동하더라도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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