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안부,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13곳 선정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2:00

수정 2022.06.16 12:00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공모
최우수 소하천은 통영시 정량천
행정안전부는 올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13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올해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된 경남 통영시 정량천 모습.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올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13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올해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된 경남 통영시 정량천 모습.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올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1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을 공모, 심사를 거쳐 우수지역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상원 행안부 재난경감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소하천 대부분은 재해예방을 기본으로 다양한 친수시설을 설치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최우수 소하천에는 경남 통영시 정량천이 선정됐다.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 경기 구리시 갈매3천, 경기 연천군 궁평1천, 전북 장수군 능곡천이 우수 소하천에 선정됐다.

정량천은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한 것이다. 평상 산책로, 물놀이장 등 휴식 공간을 설치,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홍수량 저감과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상류부에 생태 저류지를 조성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 대왕수천은 천혜의 자원인 제주 자연 특성을 살려 쉼터, 숲길 등을 설치했다. 인접한 관광단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리시 갈매3천은 재이용수를 이용해 하천수가 사시사철 흐르고 주변 공원과 연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됐다.

장수군 능곡천은 마을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정자, 꽃길, 빨래터 복원, 평상 설치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연천군 궁평1천은 홍수 발생시 안전하도록 기존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하천 폭을 넓혔다. 지역 주민이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및 쉼터 등 친수시설을 조성했다.

이밖에 충북 옥천군 구일천, 경북 성주군 금봉천 등 8개 소하천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장려)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콘크리트 제방 같은 획일적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공모를 하고 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민을 위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소하천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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