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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기능 갖춘 지방 중소도시, 분양 흥행 이어져…올해 분양 단지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6:32

수정 2022.06.16 16:32

지역 내에서 출퇴근•교육•편의 등 한 번에 해결…수요자 선호도 높아
기업도시•산업단지 등 안정적인 일자리, 직주근접 수요층 탄탄해 ‘억대’ 가격 상승
자족도시 내 분양 단지와 지역 평균 청약경쟁률 비교 그래프
자족도시 내 분양 단지와 지역 평균 청약경쟁률 비교 그래프


자급자족 기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직주근접 수요층이 탄탄한 데다 안정적인 일자리 덕에 인구 유입이 활발해 미래가치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족도시는 주거와 일자리,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도 경제 활동이 가능한 지역을 일컫는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일수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실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령 올해 5월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분양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71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60건이 접수돼 평균 6.2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분양한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25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7건이 접수돼 평균 27.9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는 자족도시 내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9년 10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3월 4억9,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9,860만원 대비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역이 도보권에 있고, SK하이닉스 등이 있는 주변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다수 기업이 입주한 전북 전주도 비슷하다. 전북 전주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19년 10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4월 4억4,04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3,470만원~3억3,970만원 대비 최대 약 1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에코시티 내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자족기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충청북도 음성군에서도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7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세대로 공급된다. 음성 기업복합도시로 불리는 성본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은 물론, 단지 반경 5km 내에 농협목우촌, 환화솔루션, 일양약품 등이 입주해 있는 금왕산업단지가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맞은 편에 중심상업용지(예정)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도보권에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경상북도에서도 분양 예정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일원 금산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블록 1로트에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150㎡ 총 352세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약 1,100세대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인 금산지구 내 첫 분양 단지로, 체계적인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1만명이 근무하는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현대자동차칠곡물류센터,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 등과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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