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디올' 앰배서더인데..머스크 엄마, 왜 한국 브랜드 옷 입고 나타났을까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7 08:02

수정 2022.06.17 17:41

모델 메이 머스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1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모델 메이 머스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15.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친이자 유명 모델인 메이 머스크(74)가 한국을 방문했다. '디올 앰버서더'인 메이는 디올 의상을 착용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착용해 관심을 끌었다.

메이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웹3 포럼 2022'에서 "페이스북을 시작한 덕에 67살에 뉴욕 패션쇼 런웨이에 설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전시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메이는 50년 경력의 모델이다. 남들은 모델을 그만 둘 60세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67세에는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됐고, 69세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모델이 됐다.
역대 최고령이다.

메이는 "모든 것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일을 할 수도 있다. SNS에서는 무료 광고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했다.

메이 머스크가 착용한 글로벌세아 '존스' 투피스 정장(메이 머스크 틱톡 갈무리).© 뉴스1 /사진=뉴스1
메이 머스크가 착용한 글로벌세아 '존스' 투피스 정장(메이 머스크 틱톡 갈무리).© 뉴스1 /사진=뉴스1
디올의 엠배서더인 메이는 모델답게 의상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초 메이는 공식 석상에서 디올 의상을 착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메이는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에스앤에이가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손잡고 만든 '존스'의 옷을 입은 것이다.

메이는 핑크색에 투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정장을 입었다.
존스 측은 "한국에 온 메이가 한국 브랜드 의상을 입고싶어 했고, 존스를 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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