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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볏집·톱밥 등 특수가연물 저장 152곳 관리강화

뉴시스

입력 2022.06.17 09:08

수정 2022.06.17 09:08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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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 연소 확산 속도가 빠른 특수가연물 저장·취급장소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수가연물이란 고무류, 면화류, 석탄 및 목탄 등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불길이 빠르게 번질 우려가 있는 물품으로, '소방기본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높은 연소 열량으로 인해 연소 확대가 빨라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실제 지난 13일 오후 11시 24분께 군산시 서수면의 한 폐목재가공 업체에서 불이 나 6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공장 내부(432㎡)와 톱밥 20t 등이 타 5300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도 소방본부는 유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도내 특수가연물 저장장소 152곳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량 특수가연물 저장 등 취약 대상 소방 특별조사 ▲저장 및 취급기준 집중 홍보 ▲맞춤형 안전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가연물 저장기준 준수를 위해 관계 법령 홍보를 강화하고, 특수가연물 저장품명에 적합한 표지 설치를 안내하고 확인할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특수가연물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소 확대 속도가 다른 물질보다 빠른 만큼 관리자의 상시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계인이 잘 알지 못해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안전 컨설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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