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는 롯데벤처스(대표 전영민)와 함께 지난 5월 말 지역의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투자조합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2호’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센터와 롯데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결성한 이번 벤처펀드는 앞으로 유망 창업기업의 시드머니가 될 전망이다.
부산센터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수도권 이탈현상을 막고 지역 간 투자불균형을 완화하면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벤처스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를 비롯한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서 부산센터와 롯데벤처스는 1호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2020년에 조성된 롯데-BCCEI 스타트업 1호 펀드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 10개사에 시드투자됐으며, 이중 1개사의 경우 회수현금배수(Multiple) 10.1x, IRR(Internal Rate of Return, 내부수익률) 907.2%로 회수 완료했다.
부산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투자 모델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센터 이언진 PM은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것을 뜻하는 일명 ‘벤처겨울’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라면서 “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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