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앙시장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884년 개설된 진주 중앙시장은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 대표 전통시장이다. 지리산의 풍부한 농산물과 남해한의 싱싱한 해산물이 거래될 뿐만 아니라 한복, 건어물, 농수산물 등 많은 특산물들이 유통되고 있으며 현재 점포수만 약 800개에 달한다.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남강과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 촉석루 등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하고 있으며 진주 지역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최지와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의 유입도 많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3월 쾌적한 환경 구축을 위한 대관문 아케이드 준공식을 열기도 했다.
또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통합브랜드 MI ‘진주만나’ 개발 및 홍보 전략 수립, 이동형 매대를 활용한 ‘마이무 푸드존’, 면 요리 특화거리 ‘누들로드’ 조성, 야시장 특화거리 조성, 진맥(진주 맥주) 축제 개최, 먹자골목 환경개선 등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전통시장 유입을 위해 중앙시장 2층에 ‘비단길 청년몰’을 구축, 2~30대 MZ세대를 겨냥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2022년 해외관광객 유치 대표 전통시장’ 공모에서 경남권 대표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주 중앙상권사업단 강준호 본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상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주 로컬 콘텐츠 강화에 힘쓰기 위해 진주 맥주(진맥 브루어리)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올빰 야시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준호 본부장은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진주 중앙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으로, 진주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먼저 찾고 싶어 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개선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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