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DGIST-ADD 공동 기술이전 설명회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사업화가 유망한 보유 기술을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업들은 이 자리를 통해 연구자와 기술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DGIST 기술사업화팀은 DGIST-ADD 공동 기술이전 설명회를 오는 23일 대구 스케일업 허브(DASH) 5층 DGIST 동대구 산학협력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는 기관사업 소개, 사업화 유망기술(6개) 발표, 수요기업과 연구자간 의견교환 등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DGIST 기술사업화팀에서는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
DGIST 측은 이번 설명회 모든 일정에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으로 심도 깊은 기술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명회를 공동주최한 대구테크노파크·대구상공회의소·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은 설명회 개최하기에 앞서 전기, 전자, 기계, 소재, 화학, 바이오, 정보통신 7개 분야에 대해 기술 수요조사를 진행, 조사결과 수요가 높은 총 6개 사업화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설명회에서는 △AI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기술 △고분자 복합 필름 기술 △카메라 영상을 이용한 딥러닝 영상 인지 기술 및 다중 객체 추적기술 등 DGIST의 기술을 소개한다. 또 ADD가 소개할 기술에는 △자외선 감응형 자가치유 코팅소재의 제조기술 △목표물 특징 예측 시스템 기술 △복수의 이동단말기 탑재 무인비행체 등이 있다.
DGIST 산학협력단 이동하 단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사업화유망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공공 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매칭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준비한 DGIST의 'AI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기술'은 3차원 의료영상을 세밀하게 분할해 특징맵을 추출하고 분할된 영상을 원래 크기로 확장해 병변을 검출함으로써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고분자 복합 필름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저렴하고 용이한 공정으로 균일한 도전성 산화아연 나노로드(기능성 필름)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함께 ADD의 '자외선 감응형 자가치유 코팅소재의 제조기술'은 자가 치유 고분자에 폴리우레탄 수지를 결합시키고 광원을 조사해 반복적으로 재치유가 가능한 코팅 소재기술이다. '목표물 특징 예측 시스템 기술'은 별도의 영상획득 시험 및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지 않고 목표물 특징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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