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가정원 유치 충주시 미래 경관은 '자연과 인공의 만남'

뉴스1

입력 2022.06.17 13:52

수정 2022.06.17 13:52

17일 충북 충주시는 경관 기본계획 재정비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전경.(자료사진)2022.6.17/© 뉴스1
17일 충북 충주시는 경관 기본계획 재정비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전경.(자료사진)2022.6.17/©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국가정원을 유치한 충북 충주시가 앞으로 10년간의 충주 경관 미래상을 제시한다.

17일 충주시는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충주시 경관 기본계획 재정비' 공청회를 지난 16일 열었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유완준 준원도시경관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소 박사와 김민중 쟁이환경디자인 교수, 충북대 류경무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시민 50여 명이 지켜봤다.

충주시 경관 기본계획 관련 의식조사 결과 충주를 대표하는 경관자원은 충주호, 중앙탑공원, 수안보 온천 순으로 나타났다.
경관 문제점으로는 일관성 없고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인공시설물과 노후 건축물이 꼽혔다. 개선사항은 자연경관 보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민과 전문가 등은 충주 경관 미래상으로 Δ자연경관과 인공경관의 조화 Δ시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환경 구현을 들었다.

의식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시민과 외지인, 전문가 등 53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의식조사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5대 실행전략을 세웠다. Δ사람이 행복한 여유로운 도시 Δ활력이 도는 재생도시 Δ역사전통예술이 숨 쉬는 중원도시 Δ청정 자연의 생태관광도시 Δ환경친화적 첨단산업 도시 등이다.

충주 국가정원의 주요 콘텐츠가 될 탄금호권은 중점경관 관리 구역으로 정했다.

패널로 나선 이 박사는 "충주 5대 목표가 매우 인상 깊다"며 "도시의 종합검진 결과에 맞춰 경관 기본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도 "도시 미래상 중 도시기본계획은 골격에 해당하고, 경관 기본계획은 도시의 품격을 보여준다"며 경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주 국가정원은 대통령 국정과제에 반영된 상태다. 시는 오는 10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주시 경관 기본계획은 공청회와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쯤 충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날 공청회를 지켜본 한 시민은 "은행나무 명품 가로수 하나만으로 충주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충주는 도시 정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시는 문화·관광·생태·건강이라는 4대 비전을 앞세워 낭만과 품격이 넘치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