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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문제 부품 교체 완료… 21일 2차 발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7 18:11

수정 2022.06.17 18:11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14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에 실려 대기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14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에 실려 대기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21일 진행된다. 누리호 1단에 있는 센서 시스템의 전기류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한뒤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7일 누리호 점검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오늘 오후 4시경 해당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한뒤 이상없을 확인하고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21일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누리호의 1단에 있는 센서가 오류가 발견돼 전격 취소됐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내려와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동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부터 1단 산화제 탱크 점검창을 개방해 점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은 "1단 산화제 탱크 점검창을 개방해 점검한 결과 레벨센서 코어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교체한 뒤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현준 정책관은 다음주 발사일 기상과 관련해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음주 기상상황을 고려할 때 하순으로 갈수록 기상상황이 악화될 전망이어서 21일로 발사일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지역의 날씨를 20일과 23일은 흐리고, 21일과 22일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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