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4∼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FATF 총회에서 참가국들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FATF는 러시아가 의장·공동의장 등 대표직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상호평가 과정에서 평가자 및 전문가로의 참여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선 작년 10월 개정한 'FATF 가상자산 지침서'의 이행 현황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도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등록·신고제를 도입한 국가는 설문 참여 98개국 중 42국이었다. 트래블룰을 도입했거나 시행 예정인 국가는 30개국이었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자의 이름과 지갑 주소 등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 한국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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