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 6월 행사인 ‘시민참여 프로젝트 with Play ground’를 오는 25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개최한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는 편안한 산책 같은 우리동네 문화예술축제이다. 5월28일에는 ‘버스킹 with 아트캠프’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마술체험, 풀피리체험을 진행해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6월 프로젝트는 지역 문화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는 의정부문화예술기획학교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이 시민 기획자가 되어 이정부문화재단과 프로그램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함께하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의정부문화예술기획학교는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속가능한 문화기획자 육성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토대를 보다 공고하게 다지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총 6가지 체험프로그램과 4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모여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행사가 진행된다. 김영주 기획자의 욕망의 북클럽(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 나누는 북워크숍)을 비롯해 △김경순 기획자의 김밥 속 의정부 이야기(의정부 퀴즈를 풀며 만드는 랜덤 김밥말이) △조혜영 기획자의 의정부BOOK마켓(책 읽는 도시 의정부의 최초 독립출판 책 전시) 등이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다.
또한 △류자영 기획자의 검은돌마을 세시풍속(검은돌마을의 문화를 배우며 만드는 부채와 떡) △임수지 기획자의 의댕이를 찾습니다(의정부에서 최고의 예의범절을 갖춘 댕댕이를 찾다) △송재용 기획자의 문-화 꽃이 피었습니다(우리 가족의 마을 축제 도전기) 등도 의정부시민과 만난다.
이외에도 <연희집단 하다> 길놀이 공연, <바디뮤직코리아> 바디퍼커션 공연, <소주밴드> 어쿠스틱 공연, <오뉴월> 퓨전국악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시민 기획자 중 한 명은 “미군부대를 보고 기억하며 자란 나에게 ‘캠프 홀링워터’ 공간에 생긴 아트캠프 모습과 이곳에서 기획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무언가 모를 격세지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의정부시민이 직접 만든 ‘놀이터’라는 뜻을 가진 ‘Play ground’에 많은 분이 와서 즐겁게 놀다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 다음 일정은 오는 10월1일 ‘트캠프 뮤직 book 울림’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정보 및 문의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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