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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이글' 김주형, US 오픈 3R 공동 25위…'디펜딩 챔피언' 욘 람 3위

뉴스1

입력 2022.06.19 09:56

수정 2022.06.19 09:56

김주형(20·CJ대한통운). (KPGA제공). /뉴스1 DB
김주형(20·CJ대한통운). (KPGA제공). /뉴스1 DB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총상금 1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 클럽(파70·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한 개, 이글 한 개,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아시안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US 오픈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은 난코스에도 분전하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2언더파로 활약한 김주형은 이날도 경기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으며 '샷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순위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홀(파4)까지 4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미끄러졌다. 이후 16번홀(파3)에서도 추가 보기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이경훈(31·CJ대한통운)도 이날 3오버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45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전날과 같은 3위를 유지했다. 람은 이날 17번홀(파4)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1오버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윌 잘라토리스(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상 4언더파 206타)과는 한 타차다.

람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람이 2연패에 성공할 경우 대회 역사상 8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선 난코스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로 고전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한 타를 잃었는데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3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 공동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무려 7오버파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로 순위도 공동 17위까지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골프리그 LIV(리브)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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