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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형 청년마을' 육성해 창업·일자리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9 10:52

수정 2022.06.19 10:52

올 첫 공모로 5곳 선정...지역 특화산업 연계해 최대 3억원 지원
전남도, '전남형 청년마을' 육성해 창업·일자리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남형 청년마을' 육성으로 지역 청년의 창업·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이 중심이 돼 지역주민과 상생모델을 개발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전남형 청년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를 실시해 대상지로 순천, 곡성, 영광, 완도 등 5개소를 선정했다.

도는 대상지에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해 청년 활동공간 조성과 지역살이 체험 등 청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재조명해 청년 창업·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6개 시·군 10개 청년단체가 응모했으며, 1차 서면심사 후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이 선정됐다.


순천시 장천동의 경우 환경과 연계한 청년커뮤니티, 청년잡지 제작,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순천시 조곡동은 지역을 알아가는 순천 두달살기, 수제맥주 제조 교육 등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광군 안터마을은 치유농업과 연계해 국화, 구절초, 엉겅퀴 등 야생약초를 재배, 로컬푸드 상품을 개발하고 주민과 치유문화축제를 열 방침이다.

완도군 용암마을은 '빈집중매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청년이 머무는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곡성 겸면은 청년이 빈집을 직접 수리해 귀농·귀촌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년봉사단, 마을관리사 등 마을 주민과 상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전남형 청년마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주도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년이 머무는 전남을 위해 '전남형 청년마을' 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형 청년마을이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청년이 중심이 돼 지역주민과 상생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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