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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자들 누군가에 침뱉는 보도한다" 유시민 언론 비난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9 12:31

수정 2022.06.19 12:31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출연해 소신 밝혀
유시민 "저한테 침 뱉는보도 아무 대꾸 안해"
[파이낸셜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스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스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 침을 뱉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오늘 19일 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북's 59회, 언론을 언론답게 만드는 힘: 장면들-변상욱 편'을 보면 유 전 이사장은 "'누군가에게 침을 뱉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누군가에게 침을 뱉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구절은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책에 인용된 한 기자의 칼럼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유 전 이사장은 "(이 말은) 기자 자신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너무나 많은 기자들의 보도가 누군가에게 침을 뱉는 보도다. 비판을 하는 보도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이 시민들의 미디어 소비행태에 대한 지적을 날카롭게 하는데 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그런 잣대를 못대냐"면서 "시민들이 이렇게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기자들 스스로가 먼저 누군가에게 침뱉는 행위 계속해왔기 때문에 침을 뱉은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전 이사장은 "저한테 침 뱉는 보도를 많이 본다"면서 "저는 아무 대꾸 안한다. 그것과 싸우느라고 에너지를 쓴다는 건 내 삶을 너무 피폐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조 전 장관과 관련한 보도도 비난했다.

그는 "조국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해서는 지금도 보도가 아니라 침 뱉는다"면서 "과거에 자기들이 했던 보도 정당화하기 위해서 기회만 생기면 언론 보도가 침뱉는 행위(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치부심 끝에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지금 대부분 언론사들은 윤 석열 정부를 자기의 정부로 생각한다고 본다. 또 책임감 느끼고 있다.
근거는 없다"고 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스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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