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독립국가연합 6개국 공동체와 감염병 등 재난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독립국가연합 공동체주민대표, 김해중부경찰서, 다문화치안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간담회도 진행됐다.
독립국가연합 6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공동체 회원들은 김해에 거주하는 고려인 후세 등 외국국적 동포로 구성돼 있다.
현재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등록외국인 1만5920명과 외국국적 동포 4667명을 포함해 총 2만587명이다. 김해 전체 인구(53만6662명)의 3.8%를 차지한다. 이중 독립국가연합 6개국에 속해 있는 외국국적 동포는 2391명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방글라데시 등 11개국 공동체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독립국가연합 외국인 공동체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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