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74~109㎡,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 아파트, 하반기 예정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우현동 일원에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포항북구는 경상북도에서도 ‘핫한’ 분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6월 20일까지 경북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단지는 총 11곳이었다. 특별공급 제외 일반 5861가구에 7만5432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2.87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항북구는 6곳에서 청약 접수를 받았다. 일반 3836가구에 모집에 7만3126명이 청약해 19.06대 1을 기록했다. 이 6개 단지들은 경북 분양지 중 청약자 수 상위 단지를 대부분 차지했으며, 경북 전체 청약자 수 중 약 97%를 차지했다. 즉 포항북구가 경북 전체의 청약시장 분위기를 거의 대부분 주도하고 있으며, 경쟁률도 경북 평균을 웃도는 셈이다.
경북에서 1만 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린 단지도 모두 포항북구 소재였다. 청약자 순으로 ▲‘포항자이 애서턴’ 2만8572명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블록’ 1만6242명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블록’ 1만4688명 ▲‘포항자이 디오션’ 1만2526명이 청약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의 2개 블록 청약에는 1순위 청약자만 3만15명이었는데, 이 중 해당지역(포항시) 외 기타지역에서 거주하는 청약자는 1146명에 그쳤다. 지역민들의 수요, 이른바 ‘내부수요’가 뜨거움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이에 더해 북구에는 KTX포항역도 있다. KTX포항역 인근 흥해읍, 이인지구 등에서 신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것도 커다란 호재인데, 실제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권이 가장 많이 거래됐던 아파트도 이곳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구의 원도심에는 기존 ‘대장아파트’들이 밀집됐고, KTX포항역 인근에는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 중이다.
‘비규제프리미엄’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포항북구 분양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과 지역 및 면적 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주택 보유 여부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도 70%까지 적용된다.
이 가운데 하반기, 북구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84㎡ ▲109㎡ 3개의 다양한 평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이 중 ‘국민평형’ 전용 84㎡가 주력 물량으로 예정됐다. 특히 이곳에는 포항시 최초 5Bay(베이) 설계가 도입된 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이어 현재 아치로에 잡혀있는 포항 도시계획(한신공영~이인리간 도로(대3-27)개설공사)의 2단계 구간이 개발 완료되면, 서쪽 신흥 주거단지로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KTX포항역은 물론 포항IC 접근도 차량으로 약 5분 내·외로 빨라져 시외 진출·입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 원도심과 신흥 주거타운을 잇는 것에 더해 청정 자연 프리미엄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숲으로 둘러싸여있으며, 바로 앞에는 작은 물가인 ‘아치지’도 위치해 입주민들이 ‘에코라이프’를 누리며 간단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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