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김 여사를 지지하는 9만 4000여명의 건사랑 회원에게도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민원실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이 대표는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선 "김 여사만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아직 처분을 못 하는 것일 뿐이다. 100% 무혐의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여사도 해당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정 기일인 24일까지 양측이 합의하지 않으면 정식 재판에 회부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