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빌트'는 "미하엘 발락이 아들의 친구로 오래 알고 지낸 모델 소피아 슈나이더한과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발락은 최근 24살 연하의 여자친구 슈나이더한(21)와 함께 근·현대 미술 박람회인 '아트바젤'을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독일 베를린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입을 맞추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슈나이더한은 13살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현재 5만4000여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발락의 아들 에밀리오의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발락은 지난해 척수 근처에 생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휴식과 회복을 위해 포르투갈 행을 택했다. 포르투갈 요양 생활중 아들 에밀리오가 사망했다.
에밀리오는 별장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오는 2012년 이혼한 발락의 전 아내 지모네 람베와 사이에서 낳은 세 아이 중 첫째 아들이다.
아들이 숨졌을 당시 미하엘 발락은 "세상이 무너졌다"고 말할 정도로 상심이 컸다. 당시 그는 프랑스 출신 언론인 나타샤 타누스와 사실혼 관계였다.
그러나 미하엘 발락은 아들의 장례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타누스와 헤어졌고, 이후 죽은 아들의 친구인 슈나이더한과 바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매체는 "두 사람은 에밀리오의 장례식에서 가까워졌고, 그들은 24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사랑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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