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당선인, 대체매립지 확보 및 매립 종료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지난 2018년 매립이 완료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첨단산업단지와 공원·체육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21일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유정복 당선인이 6·1시장 선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매립지 활용방안 공약을 내놓았으며 최근 인천시의 담당 본부 보고를 받고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확정했다.
공약의 핵심 내용은 임기 중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다. 현재 정부는 대체매립지 후보지 몇 곳을 잠정적으로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취임 뒤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과 협의해 2015년 6월 4자협의체 합의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매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할 계획이다.
이후 4차산업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소득 확대와 고용 창출 등 경제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환경이벤트 단지·드림파크 생태공원·스마트팜·야생 생태체험장 등 공원을 조성하고 시민 문화복지시설인 드림파크 복합문화회관도 건립한다.
매립지 주변을 포함해 서구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인 스포츠콤플렉스도 조성해 매립지가 경제가 돌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매립 종료 이후에는 매립지의 생산·효율·전문적 관리를 위해 인천자원순환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처럼 매립지를 인천시의 구상대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매립지 전체 부지를 인천시 소유로 이양한다는 2015년 6월 4자 합의에 따라 가능해졌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4월 제2매립장의 사후 활용계획으로 36홀의 골프장 조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매립지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본 주민들의 생할여건을 개선하고 매립지를 4차산업 단지로 육성해 인천 서북부의 산업·환경 거점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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