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공단 설립 이후 최초로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130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기재부에서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경영관리, 주요사업 등 당해연도의 경영실적과 전년도 대비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2021년도 평가대상 57개 준정부기관 중에서 A등급은 10개 기관(17.5%)으로 공단은 지난 2019년, 2020년도 평가에서 2년 연속 B등급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A등급을 달성했다.
준정부기관 중 환경부 산하기관에서는 공단만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이번 경영실적평가에서 기관혁신을 통한 경영성과 창출이 우수성과로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을 통한 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기재부 주관 혁신·혁업·시민참여 과제공모 ‘최우수’) △폐자동차 속 폐전기전자제품 新회수체계 구축(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국무총리상’) 등이 우수한 대외적 성과로 인정받았다.
기후대응기금·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등 탄소중립 관련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로 공단의 사업을 경제·산업·사회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요소수 공급 대란 발생이 발생했을 때 공단의 고유역량을 활용해 자발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조직망을 활용한 재고 모니터링, 공단 내 조직인 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한 적합검사 수행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등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긴급현안에 적극대응한 것도 우수성과로 평가받았다.
2010년 통합기관 출범 이후 노노간, 노사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난해 11년 만에 복수노조가 통합해 ‘통합한국환경공단노동조합’이 출범한 것도 주요한 성과였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라는 제도를 통해 경영, 행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기관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해 온 결과”라며 “공단은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 계속해서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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