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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복 "힙통령으로 학창 시절 무시 당해…엄마까지 욕설전화 받아"

뉴스1

입력 2022.06.21 17:16

수정 2022.06.21 17:21

채널S '진격의 할매' © 뉴스1
채널S '진격의 할매'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래퍼 장문복이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힙통령' 별명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21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래퍼 장문복이 출연해 '힙통령'이라는 별명 탓에 힘들었던 기억을 얘기한다.

최근 녹화에서 장문복은 "힙통령 이미지 때문에 12년 동안 무시받고 살았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무시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라며 조심스럽게 고민을 밝혔다.

이에 김영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상해"라며 "'통령'만 붙으면 왜 다 무시를 하려고 그래?"라고 씁쓸해 했다.

스페셜 MC 이지혜는 "장문복씨가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선보인 랩을 사람들이 많이 비웃고 조롱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장문복은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는 희화화된 이미지로 남아 그를 계속 괴롭히게 됐다.

장문복은 "그 방송 이후 학교에 갔더니, 제가 나타나자마자 정적이 흐르더라"라며 "나를 사람으로도 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친구들에게 학창 시절 내내 무시당한 것은 물론, 자신뿐 아니라 엄마까지 익명의 욕설전화에 시달렸다라고 얘기했다.


장문복은 "저는 그 때 겨우 16살이었는데, 방송에 비친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던 거다"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장문복은 '힙통령' 시절을 잘 모르는 할매들을 위해 16살 때 출전한 오디션에서의 랩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에 '할미넴' 김영옥은 시원한 랩으로 화답했고, 장문복이 여기에 비트박스를 넣으면서 즉석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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