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성동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악플러도 고소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자신의 명예훼손을 했다며 뮤지컬배우 김호영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오늘 2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옥주현은 성동경찰서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2명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게시했다. 김호영의 이 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이를 놓고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고 추측했다. 김호영이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트에서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할을 한 김소현이 빠진 것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는 것이다.
이후 옥주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며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할 몫이 아닙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옥주현은 강경대응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뮤지컬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이 공정했음을 강조했다.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초연됐고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은 8월2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캐스트에서 엘리자벳 역할은 옥주현과 이지혜가 맡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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