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규모 투자유치 등 위해 발빠른 행보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014년 취임 후 지난 8년간 8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하며, 지방에서 유례없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의 투자기반 마련 및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로부터 총 3조2542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을 투자유치 3대 핵심산업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대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산업단지 내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는 등 발빠른 투자유치에 돌입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장 주재로 지난 21일 오후 북구 흥해읍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투자유치 진행상황 및 공사현장 점검을 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지역 내 주요 산업단지인 포항영일만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투자현황 및 부지 조성, 용수 공급, 폐수 처리, 전력 공급 등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총괄적으로 확인했다.
또 지난해 대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 기업체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해결방안 및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시와 유관기관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비롯해 기업이 더욱 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단지별 인프라 구축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포항에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역시 투자기업들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인프라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민·관·경제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출범해 대기업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추진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단' 구성, 투자유치 시민참여단 모집 등 시의 역량을 총동원해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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