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현장·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 산실로 거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2 13:22

수정 2022.06.22 13:22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현장·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 산실로 거듭


직업 교육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직업 교육이 공급자인 ‘교육 기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수요자인 ‘기업’이 교육 주체로 나서고 있다. 교육생 선발, 커리큘럼 개발, 운영 등에 기업 요구 사항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이하 광주개발원)은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입력공단 △교육청 △중소벤처기업부 등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계 주도형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며 광주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개발원은 1994년 대한상의가 인수한 이래 총 1만 2,720명의 기술 인력을 배출하며 광주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우수 훈련 기관 ‘우리동네 취업맛집’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현장 밀착형/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광주개발원의 취업 연계 역량은 수상 실적으로 증명된다. 2016년 고용노동부 주관 ‘훈련기관 인증평가’ 3년 인증 및 우수 훈련기관 선정을 비롯해 △2018년 S-OJT 지원센터 전라권 사업 수행기관 선정 △우리동네 취업맛집 2년(2020~2021년) 연속 1위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성과평가 2017~2021년 5년 연속 A등급 △일학습병행제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 2017~2021년 5년 연속 A등급 등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새 정부는 지난 5월 110대 국정 과제의 하나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꼽았다. 2027년까지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100만명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중기부 등에 따르면 소프트웨어(SW) 분야는 2025년까지 업계 수요 대비 3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광주인력개발원, 현장·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 산실로 거듭


광주개발원이 인재 육성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지역, 산업적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개발원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과 ‘지역산업맞춤형훈련’ 채용 예정자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먼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하 직종훈련)은 국가 기간, 전략 산업 가운데 인력 양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수강 시간과 출석률에 따라 매월 훈련 장려금이 지급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장려금 외 특별 훈련 수당도 받을 수 있다.

지역산업맞춤형훈련(이하 지산맞)은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 및 기술을 사전 조사한 뒤, 이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수료 이후 개발원과 약정한 기업체로 취업이 연계돼 취업 부담이 적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어 교육생-기업 모두 윈윈 가능한 과정으로 꼽힌다.

특히 고질적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기업은 지산맞을 통해 기업 기술력 및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광주개발원 관계자는 “지산맞은 수요 조사 단계부터 기업체와 협약을 진행한다”며 “이에 취업이 사실상 보장되기 때문에 교육생, 기업 모두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개발원은 신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 교육 과정을 대폭 신설했다. △CAD/CAM응용기계설계제작 △자동화설비제어 △전기내선공사 △스마트팩토리 △데이터기반 AI SW 개발자과정 △AI플랫폼 활용 SW 개발자과정 △IoT 활용 스마트CNC 기술자과정 등이다. 이 밖에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모든 훈련 과정에 반영하고, 시설 개선 및 최신 장비 구매를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권동진 광주개발원 원장은 “우리 개발원은 시대적 요구와 산업 사회 발전에 맞춰 직업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 교육 훈련으로 전문가를 양성해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첨단 시설, 우수한 교수진,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갖춘 광주개발원에서 취업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개발원은 2022년도 전액국비지원 기술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비는 정부가 모두 부담하며 희망자에게는 기숙사, 식사도 무료 제공된다. 이 밖에도 △교육 훈련 수당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 대상자 전원 취업 알선 등의 혜택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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