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임 기상청장에 유희동 기상청 차장이 22일 임명됐다.
유 청장은 기상 과학·정책·예보 분야를 두루 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상 전문가다. 박사학위 공부로 떠난 것을 제외하면 기상청에서 20여년 잔뼈가 굵었다.
유 청장은 지난 1990년 기상청 기상연구사(연구직 공무원)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20003년 기상학 박사 학위(미국 오클라호마대)를 받고 기상청 예보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으로 현업에서 일했다. 이어 국장급으로 승진해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으로 기상청 실무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19년부터 1년6개월 부산지방기상청장으로 일하다 기상청 기획조정관으로 복귀, 지난해 1월부터 기상청 차장직을 맡아왔다.
유 청장은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 국가태풍센터(제주) 설립 등을 처음 이끌면서 기상청의 기상 분석·예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청장은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조직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1963년 서울 출생 ▲연세대 천문기상학과(현 대기과학과) 졸업 ▲미국 오클라호마대 기상학 박사 ▲기상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 ▲기상청 차장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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