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진단 받고 22일 동안 사경 헤매
울산시 소방본부 순직 신청 예정
울산시 소방본부 순직 신청 예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당직근무중 쓰러진 40대 소방관이 뇌출혈 진단을 받고 20일 넘게 사경을 헤매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중부소방서 소속 정재석 소방장(43)이 22일 오전 11시 50분께 순직했다고 밝혔다.
고 정재석 소방장은 지난 5월 31일 오전 7시 50분께 울산중부소방서 당직실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동료들에게 발견됐다.
뇌출혈 진단을 받고 그동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고 정재석 소방장은 지난 2009년 임용돼 12년 간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울산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서 근무해왔다.
가족 관계자는 부모와 배우가 있다.
빈소는 울산 남구 중앙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울산소방본부는 정 소방장의 순직을 신청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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