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기존의 '2050 탄소중립' 성장목표를 20년 앞당기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를 국내외 전 제품을 대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에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비자 사용후 재활용(PCR)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7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고부가합성수지(ABS) 상업생산에도 성공했다. PCR 폴리카보네이트(PC)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 및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 1·4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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