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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어제도 아이스하키 했다" 푸틴 건강설 또 부인한 러시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3 06:35

수정 2022.06.23 06:35

러시아 크렘림궁 대변인 "아픈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할 지 생각해보라"
[파이낸셜뉴스]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푸틴의 이 모습은 지난해 12월의 모습이다. /사진=로이터뉴스1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푸틴의 이 모습은 지난해 12월의 모습이다. /사진=로이터뉴스1


러시아 정부가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이스하키를 하는 등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고 아주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NBC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웃으면서 "사실 어제 오후에는 푸틴 대통령이 하키를 하기도 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눈으로 보기를 권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3시간 이상 연설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면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한 후 푸틴 대통령이 암, 치매, 파킨슨병 등 중병을 앓고 있다는 건강이상설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4월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몸을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탁자 모서리를 손으로 꽉 붙드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이자 건강이상설은 사실처럼 확산됐다.

여기에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와 미국 벤처 투자자 간 통화 녹음이 공개되면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기정 사실화됐다.
이 통화 녹음에는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농령이 지난 2020년 2월 아이스하키장을 방문해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푸틴 대농령이 지난 2020년 2월 아이스하키장을 방문해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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