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디자인 커피 판매, 마술을 통한 공연, 청소년 교육, 청년 창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매입한 근대 건물을 '목포 마술카페'로 리모델링해 오는 24일 오픈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목포 마술카페(번화로 40-1)'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시작점인 옛 심상소학교강당(현 유달초교)과 공간 내 관광거점인 목포근대역사관 2관 사이에 위치해 관광객 접근성이 높다.
'마술카페'는 휴식 공간이자 체험 공간으로서, 목포를 디자인한 캔커피와 다양한 음료, 추억의 계란빵을 판매한다. 방문객은 나만의 커피 드립백을 제조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매주 토요일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술 강의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은 관람할 문화재 시설 근대건축물, 카페는 많지만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즐길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목포시는 지난해 1930년대 지어진 목조단층건물을 매입해 보수와 리모델링을 마쳤다. 또 공간 활용도와 관광 경쟁력을 제고할 체험 공간 운영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다양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마술여행(대표 김영재)'을 최종 선정했다.
'마술여행'은 마술을 테마로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이다. 연간 100회 이상 교육청 등 여러 기관과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공연을 추진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도서·산간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술카페'는 카페 운영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피 제조뿐 아니라 카페 운영, 홍보 방법 등에 관한 청년 창업 강의도 수시로 개최한다. 오픈 기념으로 24일에는 커피 만들기 원데이클라스를, 25일에는 마술 체험 원데이클라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모든 체험은 100% 예약제이며 네이버에서 '마술카페'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김영재 마술여행 대표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붕없는 박물관 목포를 대표하는 곳이다"며 "마술카페를 근대역사문화공간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거점이자, 청소년의 사회적문제 완화와 청년 창업 지원에 공헌하는 특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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