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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공식 출범...중도 외연확장 목표 초선·여성·3050 '전면 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3 11:36

수정 2024.03.19 17:12

이준석 대표 거취 따라 혁신위 활동도 영향 불가피, 민주당보다 쇄신 이슈 선점 목표, 총선 앞둔 공천 개혁 이슈 등은 뇌관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 2022.6.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공동취재) 2022.6.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및 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준석 대표가 22대 총선을 2년 앞두고 당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해온 혁신위가 이날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혁신위는 최재형 위원장과 조해진 부위원장을 필두로 당협위원장, 학계, 변호사 단체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혁신위원 면면에서 호남 출신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국민의당 출신 구혁모 경기도 화성시의회 의원, 진보 성향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속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보수를 넘어 중도 확장을 시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보다 선제적으로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혁신 이슈를 국민의힘이 주도하겠다는 이 대표의 구상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당의 혁신을 총괄할 혁신위원회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서서 확실하게 저희가 의회 다수가 되도록 준비하는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그러나 출범에 앞서 이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겪은 데다 총선 공천 개혁 의제가 부각되며 당내 일부의 반발을 겪은 만큼 앞으로 활동도 험로가 예상된다.

또 이준석 대표의 거취가 걸린 당 윤리위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심사 결과의 불똥이 혁신위로 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일 이 대표가 사퇴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혁신위 활동도 위축되면서 공전 우려도 나온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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