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역대책반은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반장으로 5팀, 16명으로 구성됐다.
대책반은 의심환자와 환자 역학조사, 격리병원 지정, 병상 관리, 진단검사, 접촉자 관리 등을 한다.
전북대병원을 '원숭이두창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했고, 앞으로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을 거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포(물집), 농포(농이 참), 가피(마르면서 굳은 딱지) 등 단계로 진행된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해외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3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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