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2022년 사회적기업 디자인사업 디자인컨설팅 오리엔테이션을 6월 10일(금)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사회적경제조직에 디자인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15개의 디자인컨설팅 수혜기업과 11개의 서비스디자인 컨설팅 팀이 만나 기업과 시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디자인컨설팅 지원사업은 현업에서 10년 이상의 서비스디자인 실무 경험을 지닌 전문 컨설턴트와 컨설팅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컨설팅 팀을 이뤄 선정기업과 매칭되어 약 6개월간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디자인컨설팅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분석하고 고객이 느끼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발견하기 단계와 핵심적인 고객을 찾고 이들의 페르소나 모델을 구현하여 고객의 니즈를 구체화하는 정의하기 단계,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개발하기 단계, 아이디어의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전달하기 단계로 이루어진 서비스디자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디자인컨설팅 컨설턴트로 참여한 홍익대학교 정재희 교수는 “디자인 컨설팅을 통하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초기 아이디어를 시장 경쟁력이 있는 상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디자인컨설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사회적경제조직이 사람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라면 디자인 씽킹은 효과적인 문제해결의 툴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선정기업 ‘더리드’의 이병찬 대표는 “물과 플라스틱, 비닐팩을 사용하지 않는 핸드워시 제품을 개발하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우리 제품을 통하여 어떠한 가치를 제공해 줄 지 정확히 알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고 전하며 “이번 디자인컨설팅을 통하여 우리 제품이 시장성을 갖추면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컨설팅 참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컨설팅 오리엔테이션은 우수기업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 투자유치 데모데이 참가 등 시장 검증 기회와 기업 홍보 영상 제작, 온라인 홍보 등의 성과 확산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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