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연구 및 자문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발표한 2022 글로벌 생활 지수에서 지난 2018~19년 1위였던 빈이 지난해 12위에서 다시 정상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였던 오클랜드는 높은 코로나19 감염율과 엄격한 국경 통제 등으로 34위로 추락했다.
EIU의 이코노미스트 사이먼 뱁티스트는 코로나 팬데믹과 상관없이 오클랜드가 1위에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이 2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취리히(3위)와 제네바(6위), 독일 프랑크푸르트(7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9위)도 10위에 진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오사카와 호주 멜버른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오세아니아 도시들이 크게 떨어져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이 46위나 추락했으며 호주 애들레이드와 퍼스도 10위 밖으로 떨어지면서 각각 30위, 32위에 올랐다.
EIU는 그러나 호주와 뉴질랜드 도시들이 언제든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도시에서는 캘거리가 공동 3위, 밴쿠버와 토론토가 각각 5위,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번 EIU의 순위는 안정성과 보건, 문화, 환경, 교육, 인프라로 나눠져 평가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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