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 일환으로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태일이 상영회 및 소통-공감 프로그램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 등 3개 사업을 추진하며, 이들 사업 참가자(단체)를 프로그램별로 공개모집한다.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노동존중 의식을 계승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됐으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전태일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는 99% 사람을 위해 살아간 전태일 정신을 기리는 영상작품 공모전으로, 오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전태일, 노동,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성별, 연령, 거주지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전태일 삶과 정신’, ‘우리 주변 노동과 인권’ 중 한 주제를 골라 자유로운 방식으로 99초 분량 영상작품을 만들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기간 내 영상작품과 출품신청서를 담당자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후 대상 1편, 최우수 2편, 우수 3편을 선정한다. 상금은 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이다.
‘태일이 상영회 및 소통-공감 프로그램’은 전태일 생애와 정신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를 함께 감상한 후 소감과 노동인권, 전태일 정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내 소재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동아리 등 참가 신청을 받아 올해 7월부터 총 10회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 희망 단체는 6월27일부터 10월31일까지 담당자 이메일(chuntaeil@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은 전태일기념관, 전태일거리, 남양주 모란공원(전태일 묘역) 등 전태일 열사 발자취를 따라 열사의 삶과 노동 존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월부터 10월까지 1회당 20명 내외 도민-단체 신청을 받아 총 10회로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 희망자(단체)는 담당자 이메일(jiho2k@han 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27일 “경기도가 올해도 전태일 열사의 인간 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 노동 존중 사회 실현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전태일 정신에 뜻을 같이하는 도민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과 관련한 프로그램 참가신청 방법 등 세부사항은 사업별 일정에 맞춰 전태일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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