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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 신설..장관실 근무하며 정책 참여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7 08:26

수정 2022.06.27 08:26

[청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시 충북 청주 청원구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서 청년보좌역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2022.01.22.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청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시 충북 청주 청원구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서 청년보좌역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2022.01.22.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국정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시키기 위해 '청년보좌역'을 신설한다.

26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해 배치하고 2030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청년보좌역은 만 19∼34세 지원자를 공개 모집하며 부처당 1명씩 장관실에 배치돼 독립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별도로 부처별 '2030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보좌역과 만 19∼39세까지 'MZ세대'에 속하는 비상임 단원 등 20여명에게 정책 자문을 맡길 예정이다.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은 다음달부터 9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전환을 전제로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실제 1기 내각에서 30대 장관을 배출하지는 못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해왔다"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여건으로 유능한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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